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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급성 장염의 원인, 증상, 치료방법, 주의할 점

by ⇱⇱⌅⌅⌅⇟⌤⇧⌤⌤ 2022. 6. 10.

 급성 장염은 말 그대로 장에 염증이 발생하여, 여러 가지 다양한 증상이 생기는 질병을 말합니다. 특히 소아의 급성 장염은 주로 병원균(바이러스나 세균) 때문에 발생하며, 많은 증상들을 일으킵니다. 또한 최근 들어 소아의 급성 장염 환자가 많이 늘어나고 있어 이에 대해 알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오늘은 소아 급성 장염의 원인, 증상, 특징, 치료방법 등을 설명드리겠습니다. 

 

1. 소아 급성 장염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소아에게 급성 장염의 원인은 대부분이 감염으로 인해서 생기는 것입니다. 전세계적으로 볼 때, 감염을 일으키는 것은 바이러스가 약 70%를 차지하며 그다음으로 세균이 10~20%, 그 외는 기생충과 원충이 급성 장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기생충이 드물기 때문에, 급성 장염을 일이 키는 것은 바이러스와 세균이 대다수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급성 장염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바이러스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로타바이러스 (Rotavirus)
  • 노로바이러스 (Norovirus)
  • 장바이러스 (Enterovirus)
  • 칼리시바이러스 (Calicivirus)
  • 아스트로바이러스 (Astrovirus)
  • 아데노바이러스 (Adenovirus)

 또한 급성 장염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세균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캄필로박터 (Campylobacter)
  • 살모넬라(Salmonella)
  • 이질균(Shigella)
  • 예르시니아 (Yersinia)
  • 대장균 (특히 shiga toxin producing E coli)
  • 비브리오

2. 소아 급성 장염의 증상은 무엇이 있을까요?

 소아가 급성 장염에 걸리게 되면, 설사와 구토, 복통이 주로 발생하고, 간혹 발열과 혈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중 설사는 가장 많은 증상으로, 장에서 수분과 전해질의 흡수가 줄고 오히려 분비가 늘어나 발생합니다. 구토는 감염으로 인해 장운동이 떨어져 발생하며, 복통은 장운동이 감소하면서 가스가 차거나, 과도하게 움직여서 발생합니다.

 그리고 혈변은 주로 장티푸스나 이질과 같은 세균이 대장부위를 침범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발열과 함께 혈변이 발생한다면 정밀검사 및 치료가 필요합니다.

 

3. 소아 급성 장염의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소아에게 급성 장염은 주로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생기므로,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게 됩니다. 하지만 낫기까지 탈수나 설사, 구토, 복통과 같은 증상으로 고통을 받게 되므로, 이에 대한 치료를 하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소아의 급성 장염에서는 탈수를 예방하고 교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따라서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셔 소변을 잘 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급성 장염에서 아이가 계속 쳐지고 소변이 많이 줄어든다면 탈수가 심한 것이므로 병원에서 수액치료를 하도록 해야합니다. 또한 시판되고 있는 전해질 음료( 먹는 수액 )도 탈수에 도움이 됩니다. 

 설사도 아이에게 많은 불편함을 줍니다. 특히 항문 주위에 피부장벽이 무너지게 되는 기저귀 발진이 생겨 많은 아이가 힘들어합니다. 따라서 설사를 멈추는 것이 큰 도움이 되기도 하는데, 크게 2가지 종류의 지사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멕타나 포타겔과 같은 디옥타헤드랄스멕타이트는 장운동을 줄이고 수분을 흡착시켜 설사를 줄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세균성 장염 시 균 배출을 저하시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조심히 써야 합니다. 다른 종류로는 라세카도트릴 (제품명 : 하이드 라섹산)으로 소장 내의 전해질과 수분의 분비를 줄여서 설사를 줄여줄 수 있습니다. 

 구토나 복통같은 경우는 장운동 조절제 (트리메부틴, 돔페리돈 등)를 사용하는데, 이는 소아과 선생님과 상담 후에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소아 급성 장염에서 주의할 점은 무엇이 있나요? 

 첫째로 소아의 급성 장염 증상이 있다면 진료를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고려해야 할 것도 많고, 여러 가지 질환과 비슷한 증상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소아의 응급질환 중 급성 맹장염과 장중첩증인 경우에도 구토와 복통, 그리고 간혹 설사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위 두 질환은 경험 많은 소아과 의사도 초음파와 같은 정밀검사 장비를 통해야만 진단을 할 수가 있으며,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된다면 생명의 위협이 있거나 합병증이 크게 생길 수 있으므로 진료를 통해 아이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둘째로는 위에서 얘기한 대로 탈수와 전해질을 잘 유지하는 것이 매우매우 중요합니다. 의료환경이 떨어지는 나라에서는 탈수로 인하여 아직도 많은 소아가 사망하고 있으며, 전해질 불균형이 심하다면 심장이나 뇌와 같은 기관들까지도 크게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아이가 급성 장염 증상이 있으면서 소변량이 줄고 쳐진다면 꼭 수액치료와 같은 집중치료를 해야 합니다. 

 셋째는 열을 동반한 혈변이나 녹색 구토를 한다면 새벽이라도 바로 큰병원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열을 동반한 혈변은 심한 세균성 장염일 가능성이 높아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고, 녹색 구토를 한다면 기계적 장폐쇄가 있는 경우가 많아 금식 및 수액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외에, 장염 증상으로 조금이라도 걱정이 된다면, 진료를 받는 것이 보호자 뿐 아니라 우리 아이에게도 신체적, 심리적 안정을 줄 수 있으므로 고민하지 말고 진료를 보도록 합시다.

 

소아의 급성 장염은 소아과 병원을 많이 찾게하는 질환입니다. 그리고 소아의 급성 장염은 대부분은 큰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지만, 위험한 것을 놓치게 된다면 생명뿐 아니라 후유증으로 많은 고통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위생관리를 철저하게 하여 급성 장염을 조심하도록 노력하고, 증상이 발생하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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