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의 기적. 생후 100일정도 되면 아이가 새벽에 깨지 않고 잠을 푹 잔다는 뜻으로, 신생아의 부모들에게는 이 100일의 기적이 일어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육아를 할때 부모에게 가장 체력적으로 힘들게 하고, 고민을 하게 만드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잠에 관한 것입니다. 아이들마다 성격이 다르듯 잠자는 시간, 수면의 질, 새벽에 깨는 빈도 등이 모두 다릅니다. 이에 우리 아이는 과연 정상적인 수면 시간을 갖고 있는 것인지와 평소 잠에 대해 알아두어야 할 점에 대해 설명을 드리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되어 포스팅을 남깁니다.
1. 아이의 수면 시간
아이들이 잠을 자고 난 후 기분좋은 상태로 생활할 수 있다면, 적절한 수면 시간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만약 아이가 많이 짜증내고 산만해지고 피곤해한다면 수면이 부족해서 생길 수 있으니 좀 더 수면 시간을 늘리도록 해야합니다. 평균 수면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0~2개월 : 보통 15~20 시간입니다. (아이마다 편차가 큽니다.)
- 2~12개월 : 총 14~16시간정도 잡니다. 그 중 밤잠은 9~12시간, 낮잠은 3~4시간정도 잡니다. 2개월은 2~4번의 낮잠, 12개월정도는 1~2번의 낮잠을 잘 수 있습니다.
- 12개월~만 3살 : 총 12~14시간정도 잡니다. 그중 밤잠은 9.5~10.5시간, 낮잠은 2~3시간정도 잡니다. 아침잠은 없어지게 됩니다.
- 만 3~5살 : 총 9~11시간정도 잡니다. 낮잠은 한주에 가끔씩 자다가 차츰 없어집니다.
- 만 6~12살 : 총 9~10시간정도 잡니다.
- 만 12~18살 : 총 8~9시간정도의 잠이 필요합니다.
2. 아이와 같이 자는 것이 좋은지, 따로 자는 것이 좋은지
아이와 같이 자는 것이 좋은지, 따로 자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정답은 없습니다. 그것은 바로 동서양 문화의 차이와 가정마다의 차이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스스로 잠에 들 수 있게 도와주며, 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즉, 수면교육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수면교육은 다양한 방법이 있어 논의는 하지 않겠으나 주된 포인트는 재운 뒤 눕히는 것이 아니라 졸려할 때 스스로 잠자는 습관을 만들며, 밤에 깨어 울 때에도 즉각적인 반응을 주지 않아 스스로 잠들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알아두어야 할점은, 12개월 미만의 아이와 같이 침대나 요에 데리고 자는 것은 영아돌연사증후군을 일으키는 등 질식의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같이 잔다고 하더라도 다른 침대나 요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3. 낮잠 재우는 시기
낮잠은 보통 만 5살전의 아이까지 주로 자게 됩니다. 만약 만 5살이 넘었음에도 계속 낮잠을 잔다면 수면시간이 적거나 수면의 질이 떨어졌을 가능성을 생각해 보아야합니다. 즉, 수면 중 계속 깨는 수면분절이 발생했을 가능성과 수면질환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4. 공갈젖꼭지를 물어서 재워도 되는지
아이가 잠에서 깨서 울 때에 공갈젖꼭지를 물리며 재우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공갈젖꼭지를 사용하지 않는 편이 더 낫습니다. 이유는 잘못된 수면 훈련으로 스스로 자는 것이 힘들어 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국소아과학에서는 영아돌연사증후군의 위험을 낮추어주어 추천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12개월 이상의 아이는 구강구조의 문제와 함께 수면의 질이 떨어지므로 공갈젖꼭지를 떼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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