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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월 이상 어린이 예방접종

by ⇱⇱⌅⌅⌅⇟⌤⇧⌤⌤ 2022.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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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살 이후의 어린이 예방접종도 12개월 미만의 예방접종과 마찬가지로 아이의 건강에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처음 맞는 백신들의 종류가 많으며, 많은 질병을 일으키는 종류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12개월 이상의 예방접종은 생각보다 복잡하며 (특히 생후 12~24개월), 초등학교 들어가면 예방접종 스케줄을 잊는 경우가 있을 수 있어 잘 기억을 해야 합니다.

 

1. 돌 ~ 24개월 (생후 12개월 이상)

 12개월 이후에 해야 하는 예방접종들은 많은데 열거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페구균, 뇌수막염, A형 간염, 일본뇌염, 수두, MMR, DTaP

 다음과 같이, 종류가 많을 뿐 아니라 부스터로 몇 개월 이후에 또 맞아야 하는 것도 있고,  생백신과 사백신으로 선택해야 할 것도 있는 등 돌 이후의 어린이 예방접종은 고려할 사항이 참 많습니다. 따라서 돌 이후의 예방접종은 굉장히 복잡하기 때문에 첫 돌 예방접종 맞는 날에 알려주는 스케줄에 맞춰서 예방접종을 하는 게 가장 마음이 편합니다.

  •  폐구균과 뇌수막염은 4차 부스터 접종으로 12~15개월에 팔이나 허벅지 부위에 주사를 맞습니다.
  • 수두, MMR 은 생백신입니다. MMR은 백신은 measles, mumps, rubella의 앞글자만 딴 것으로 홍역, 볼거리, 풍진을 예방하기 위한 백신입니다. 이 예방접종은 12개월~15개월에 팔의 피하 (보통 삼두박근의 피하 부위)에 주사를 맞습니다. 이와 같은 생백신의 예방접종의 특이점은 같은 날에 주사를 맞거나, 따로 주사를 맞는다면 1달 이상의 기간을 띄우고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따라서 같은 날에 맞는 것이 가장 낫습니다. 
  • A형 간염은 12~23개월에 팔이나 허벅지 부위에 주사를 맞습니다. 주사 맞은 날로 6개월~18개월 사이에 2차 부스터 예방접종을 해야 합니다.
  • 일본뇌염은 12~23개월에 주사를 맞습니다.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생백신과 사백신의 2 종류가 있으며 2 종류 모두 좋습니다. 사백신의 경우 예전에는 쥐의 뇌조직에 배양하여 만든 것으로 주로 접종을 맞았으나 요즘은 Vero 세포에서 배양하여 만든 종류로 맞습니다. 생백신은 햄스터 신장 세포에 배양하여 만든 것으로 접종을 맞습니다. 사백신은 팔이나 허벅지, 또는 피하에 모두 가능하며 1주일 ~1달 사이에 2차 부스터, 그 후 1년 이후 3차 부스터, 그 후 만 6세에 4차 부스터, 12세에 5차 부스터를 맞습니다. 생백신은 피하에 주사를 맞으며 2차 부스터는 1차 맞은 1년 후에 주사를 맞습니다.
  • DTaP는 15개월~18개월에 맞습니다.

소아과 선생님들마다 하자고 하는 스케줄이 다를 수 있으나 필자는 환자에게 다음과 같은 스케줄로 오자고 합니다.  

1 ) 돌 첫 접종 날 MMR, 수두

2) 1주일 후 폐구균, 뇌수막염

3) 1주일 뒤 A형 간염, 일본뇌염 사백신 (보통 사백신을 맞습니다.)

4) 1주일 뒤 일본뇌염 사백신 2차

5) A형 간염 맞은 후 6개월 후 (18개월) A형간염 2차, DTaP 

6) 일본뇌염 사백신 2차 맞은 1년 뒤 일본뇌염 사백신 3차

이와 같이 같은 날에 2개씩 맞는 이유는 한꺼번에 많이 맞으면 아이가 많이 힘들어해서 임의로 정한 것입니다.

 

2. 만 4~6세

  만 4~6세에는 DTaP와 폴리오를 맞습니다. 이때는 테트락심이라는 DTaP와 폴리오가 함께 들어있는 콤보 백신으로 맞으면 됩니다. 또한 일본뇌염 사백신을 맞은 아이는 만 6세에 일본뇌염 사백신을 맞아야 합니다. ( 생백신 맞은 아이는 맞지 않음 ) 

따라서 만 6세에 테트락심과 일본뇌염 사백신을 같은 날 맞으면 됩니다. 주의해야할 것은 만 7세에 DTaP를 맞으러 가면 Td라는 것으로 맞아야해서 복잡해지니 꼭 만 6세에 테트락심을 맞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3. 만 11~ 12세

  만 11~12세에는 Tdap 예방접종을 합니다. 또한 일본뇌염 사백신을 맞았던 아이는 만 12세에 일본뇌염 5차를 시행하게 됩니다. 따라서 만 12세에 Tdap과 일본뇌염 사백신 5차를 같은날 맞으면 됩니다.

 

 4. 매년마다 독감 예방접종은 빠지지 않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과 같은 코로나 시국에는 독감이 많이 없지만, 예전에는 12월 초부터 독감이 유행하기 시작합니다. 따라서 11월 초까지는 독감 예방접종 (인플루엔자)를 할 것을 추천합니다.

 

오늘은 복잡한 12개월 이후의 예방접종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 글로 나름 정리를 하려고 하였으나 너무나 방대하고 복잡한 예방접종이어서 읽으시는 분들도 아마 많이 헷갈리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결국 결론은 돌 이후 예방접종은 알려주는 스케줄에 웬만하면 그대로 따른다는 것입니다. 어린이 예방접종을 빠뜨리지 말고 잘하여, 아이가 건강하고 행복하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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